국악으로 전하는 어린이들의 꿈…'푸르른 오월, 꿈을 달다'
내달 3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입력 : 2025. 04. 29(화) 16:32
전남도립국악단이 어린이날을 맞아 특집공연 ‘푸르른 오월, 꿈을 달다’를 다음달 3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이날 무대에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 공연 모습.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어린이날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이 열린다.

전남도립국악단은 특집공연 ‘푸르른 오월, 꿈을 달다’를 다음달 3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북돋기 위해 특별 편성한 가무악희(노래·춤·연주·연희) 무대로 꾸민다. 전남도립국악단 소속 어린이 단원들과 어린이국악단 출신 청년 예술인들이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구성된 곡들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동요들을 국악 반주로 새롭게 편곡한 ‘반달’, ‘퐁당퐁당’, ‘작은별’ 등이다. 또 어린이국악단 출신 명예 단원들이 함께 앙상블을 이루는 가야금 병창 3중주 ‘방아타령’, 25현 가야금 3중주 ‘오봉산타령’, 사물놀이 판굿 등이 펼쳐진다.

공연과 함께 마련되는 로비 이벤트들도 눈길을 끈다. 전남도립국악단 대표 캐릭터 ‘국악프렌즈’와 함께하는 네컷사진 포토이벤트를 비롯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특별 제작된 국악프렌즈 굿즈(썸머스티커)도 현장 이벤트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조용안 총연출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올해 새롭게 선발된 어린이국악단 단원들과 어린이국악단 출신 단원들이 청년 예술인으로 성장해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라 더욱 뜻깊다”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도 꿈과 희망의 기운을 받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7일에는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오라토리오 집체극 ‘봄날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며, 다음달 14일에는 교류공연 ‘국악이음’ 세 번째 무대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공연할 예정이다.

‘푸르른 오월, 꿈을 달다’ 포스터.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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