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합계출산율 1.03명 ‘전국 최고’
통계청, 작년 출생·사망 통계
전국 0.75명…9년 만에 반등
입력 : 2025. 02. 26(수) 17:17
지난해 2월14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들이 도청 왕인실에서 도내 22개 시장·군수들과 전남 시·군 출생수당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지난해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세종(1.03명)에 이어 경북 0.90명, 강원 0.89명, 충남·북 0.88명 순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국가나 지역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이 0.75명을 기록하면서 9년 만에 반등했다. 출생아 수는 23만8343명으로 전년보다 8315명(3.6%) 증가했다.

전남 출생아 수는 8226명으로 7828명이었던 전년대비 398명(5.1%) 늘었다.

특히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전년(0.97명)보다 0.06명 증가한 1.03명으로, 영광, 강진, 장성, 함평, 고흥 등 무려 5개 군이 합계출산율 전국 상위 1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나주, 광양, 보성, 화순 등 10개 시군에서 합계출산율 1.0명을 돌파했다.

전남도는 임신에서 출산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출생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신 전 가임력 검사를 정부 지원 외 전남도에서 추가 지원해 검사 항목을 보강하고, 모든 난임 부부에게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부부에 대한 세심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출산 가정의 출산·양육비용 경감을 위해 2024년부터 설계한 출생기본수당과, 다자녀가정에 대한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소득기준 제한 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촘촘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 운영해 전국 최저가로 쾌적하고 안락한 출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런 정책 추진 결과가 합계출산율 1.0을 넘어 9년 만의 출생률 반등 효과로 나타난 것이라는 평가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출생률을 높이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출생정책으로 39개 사업에 615억 원을 투입한다”며 “임신·출산·양육 맞춤형 서비스 통합 제공으로 저출생 추세 반등 흐름을 이어가 2030년 합계출산율 1.5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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