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6개소...3년 연속 '최다'
'어촌뉴딜 300' 후속 사업...388억 원
경제 활성화·어민 삶의 질 제고 기대
입력 : 2025. 02. 26(수) 17:34
전남 완도군 동고항 조감도.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해양수산부의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6개소가 선정되며 3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도는 총사업비 388억 원(국비 271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지역 어촌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 300’ 후속 사업으로, 어촌의 특성과 규모에 맞춘 생활 플랫폼 조성과 안전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전남도는 어촌생활플랫폼조성사업 2개소와 어촌안전인프라개선사업 4개소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소가 선정됐다.

어촌생활플랫폼 조성사업에는 여수 송도항과 완도 동고항이 선정됐다. 각 지역에 100억 원이 투입돼 어항기반시설이 건설되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력인 어촌앵커가 상주한다. 어촌앵커는 사업 기간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 경제활동 및 생활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어촌앵커는 지역에 상주하며 자원을 발굴하고, 관계인구 유입과 지역 맞춤형사업을 기획하는 민간단체다.

어촌안전인프라 개선사업에는 여수 송고항, 보성 해도항, 무안 도대항, 진도 동헌항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각 50억 원이 투입돼 방파제, 물양장 등 어업 필수시설과 생활안전시설을 보완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어민의 안전한 어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28개소 어촌마을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255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6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전남 어촌과 어항이 혁신적 경제·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어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전남 어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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