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수색 3일 연장…18일 추모제
입력 : 2025. 01. 11(토) 18:52
11일 오후 무안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이날 열린 유족 총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희생자들의 남은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수색이 3일 더 진행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는 11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날씨가 좋은 날을 기준으로 사흘간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나 유류품을 추가로 발견하지 못할 경우 수색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가족을 찾지 못한 유류품은 오는 2월15일 49재 이후 추모공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항원항습 기능을 갖춘 장소에 임시 보관한다”며 “추가로 발견되는 유해가 있을 경우 영락공원에 안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유가족 총회에서는 박한신 씨가 2기 유가족협의회 대표로 선출됐다. 협의회는 유가족 중심의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협조를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생존자 2명도 참여 의사가 있을 경우 유가족협의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18일 오전 11시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정부 차원의 합동추모제가 열린다.
무안=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