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헌혈인구 감소와 동절기 혈액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한 광주전남혈액원의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이 시작됐다.

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시민편의공간에서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이 주관하고, 전남일보·광주시청·한국도로공사·KBS광주·CMB·KCTV광주방송이 후원한 ‘70일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선포식이 개최됐다.

지난 2일 시작된 사랑의 헌혈 릴레이는 ‘1초의 찡그림으로 생명을 구하는 일, 바로 헌혈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반복되는 동절기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마련됐으며, 오는 3월12일까지 70일동안 지역 곳곳의 헌혈의집과 헌혈버스 등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장, 신수정 광주시의장,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을 비롯해 후원·언론사 대표와 적십자봉사원, 대학RCY단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70일간의 헌혈 릴레이 선포식\'에 참석한 광주지역 대학 RCY 단원들과 시민 등이 9일 광주시청 앞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광주전남혈액원은 헌혈 인구의 지속적 감소 문제와 계절적 영향으로 혈액 수급이 악화되는 동절기 혈액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헌혈 릴레이를 개최했다. 나건호 기자

캠페인 성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 낭독, 후원금 전달 등의 식순을 마친 참석자들은 시청 앞에 배치된 헌혈 버스에서 헌혈을 하며 지속적인 ‘생명나눔’ 실천의 의지를 다졌다.

광주전남혈액원은 캠페인 기간동안 헌혈자 3만3000명 달성을 목표로 캠페인 기간 모든 헌혈자 대상으로 SNS 헌혈챌린지, 경품 추첨 이벤트를 연다. 단체헌혈 기관에 대해서는 표창수여 및 커피차 지원 등의 프로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장은 “매년 겨울마다 어려워지는 혈액수급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안정적인 헌혈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70일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릴레이를 통해 우리지역의 생명안전과 생명나눔 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시·도민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