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음성기록장치 녹취록 작성 마무리… 엔진도 인양"
입력 : 2025. 01. 04(토) 16:07
지난 3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여객기 엔진부분을 들어올리고 있다. 뉴시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블랙박스 녹취록 작성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중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커넥터 손상으로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운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로 보내기 위한 포장 작업에 들어갔다.

FDR은 사조위 조사관 2명이 오는 6일 미국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사조위는 전날 사고 항공기 엔진 1개를 인양, 격납고에 보관한 데 이어 오늘 중 나머지 엔진을 인양하고 꼬리날개와 랜딩기어를 현장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보잉 737-800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 기체 101대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8일까지 전국 공항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을 특별점검하고, 항공사별로 마련한 자체 안전강화대책 이행 여부도 수시로 점검한다.

정부 지원·보상 전 법률상의 상속권자·보상권자 검토, 상속·보상금 우선순위 등에 대한 법률구조공단의 유가족 법률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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