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동행축제’… “볼거리·먹거리 가득”
전국 1850개 전통시장서 진행
광주 신용동 골목형상점 등 참여
송정역 백년가게 상품 2+1 행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리기 동참”
입력 : 2024. 12. 12(목) 17:30
올해 마지막 12월 동행축제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목표로 중기부가 주최하고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주관하는 대국민 소비촉진 행사다. 주요 민간 유통채널, 지자체, 전통시장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참여하며,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동행축제 기간에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주요 유통 플랫폼과 연계한 온라인 기획전 등 각종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판매전 및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전통시장·상점가 등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동행축제에 참여하며 내수회복의 기반을 마련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25일까지 14일간 전국 1850여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참여하는 ‘살맛나는 행복쇼핑! 동행축제’가 진행된다. 축제기간 1850여개 전통시장에서 5만원 이상(누적) 상품 구매 영수증을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5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이하 카드형 상품권) 15만원을 지급한다.

또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고, 만족도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카드형 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집에서도 편리하게 전통시장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우체국 쇼핑, 온누리 전통시장, 배달의민족, 동네시장 장보기 등에서 온라인특별전도 진행한다. 플랫폼에 입점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500여 곳의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대인시장은 12월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광장무대에 트리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크리스마스 홍보 물품을 배포할 예정이다. 사진은 12일 대인시장 메인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있는 모습. 행사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대인시장, 나주목사고을시장, 광주 북구 신용동 골목형상점가가 12월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나주목사고을시장은 지난 11일 김치를 나눔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대인시장은 광장무대에 트리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오는 18일 크리스마스 홍보 물품을 배포할 예정이다. 행사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

신용동 골목형상점가는 구매 영수증을 증빙한 고객에게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하는 ‘구매인증 이벤트’, 구매 영수증 인증자 대상으로 게임(뽑기) 및 상품(캐릭터 담요 핫팩 등)을 제공하는 ‘게임부스 운영’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응모기간은 13~14일 이틀간으로, 구매 영수증은 지난 6일자부터 인정된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1등 김치냉장고 △2등 무선청소기 △3등 다이슨 슈퍼소닉 등이 있으며 슬로우시티, 나주곰탕, 케이와이비타민, 장봐주는언니 등 10곳의 업체가 참여한다.

또 코레일유통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전국 주요 철도역사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 ‘백년가게’ 상품 할인 및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송정역, 용산역, 부산역, 대전역, 동대구역 등 전국 6개 주요 철도역의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는 백년가게 상품 2+1 행사와 함께 구매 고객에게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의 전통과 우수성을 자랑하는 소상공인 점포로, 코레일유통과 소진공이 지난 7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10월부터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 백년가게 상품(밀키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철도 이용객들에게 떡볶이, 추어탕, 잡채 등 백년가게의 숨은 명품과 스토리를 전하며, 여행과 이동 중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상공인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12월 동행축제를 맞이해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및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방문해 볼거리·먹거리 등을 즐기고 정과 온기까지 가져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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