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6일 도청에서 여수·순천·광양시, 한국산업단지공단, GS칼텍스·포스코·한양 등 산업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해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 타당성조사 용역을 맡겼으며, 용역 결과 광양만권은 수소배관망 구축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되는 등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탄소중립이라는 높은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동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실제 전남도는 전남도는 지난 4일 광양에서 국내·외 수소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남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전남도는 여수·순천·광양시, 여수산단기업체와 남동·동서·서부발전 3개사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광양만권 청정수소 배관망 구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6개 협약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광양만권 액화천연가스(LNG)허브 터미널 및 탄소 포집·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사업과도 연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 석유화학산단 전체 8.7% 중 4%를 차지하는 광양만권의 온실가스 감축이 절실한 만큼 광양만권 화학·철강 중심 국가산단을 청정수소산업 육성을 통한 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하고 전국 최초 청정수소 공급 배관망을 설치하겠다”며 광양만권을 넘어 전남의 글로벌 청정에너지 메카 도약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