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음악을 잇다…'안웅철, 지금이 가장 빛나는 순간'
GAC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29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입력 : 2024. 10. 27(일) 17:45
안웅철 사진작가.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광주예술의전당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다섯 번째 무대로 29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사진작가 안웅철의 ‘지금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선보인다.

안 작가는 귀로 듣는 음악과 눈으로 보는 사진을 잇는 아티스트다. 보그, 바자 등 패션 화보는 물론 다큐멘터리, 파인아트를 넘나들며 독일 ECM레코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커버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포트폴리오에는 류이치 사카모토, 키스 자렛, 바비 맥퍼린, 미샤 마이스키, 보보 스텐손과 콜랭 발롱, 그리고 가야금 명인 황병기와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이루마 등 세계적 거장들로 가득 차 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안웅철 작가의 사진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들로 이뤄진 앨범 ‘Piano’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풍경 속 삶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포착하는 안웅철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시선을 만날 수 있다. 그만의 철학과 감성으로 촬영한 사진과 작업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으로 일궈내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상협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연주는 재즈 밴드 프렐류드 리더이자 우리나라 최정상의 재즈 연주자 고희안, 정용도 베이시스트, 드러머 한웅원으로 구성된 고희안 트리오와 싱어송라이터 정란이 무대에 오른다.

연주곡으로는 ‘안녕, 블랙버드’, ‘그대의 흔적이라면 무엇이든’, ‘크루와상’, ‘비행기의 삼바’ 등이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광주예술의 전당 누리집(https://gjart.gwangju.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영시간 80분, 초등학생 관람가.

‘11시 음악산책’ 포스터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공연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