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휴식 부족했나… 양현종, 디아즈-김영웅에 백투백 홈런 헌납
1회말까지 1-3 리드 허용
나성범 희생 플라이 만회점
입력 : 2024. 10. 28(월) 19:13
KIA타이거즈 양현종이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1회초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준 뒤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
V12를 향해 가는 길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호랑이 군단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놓은 가운데 선발 등판한 양현종이 첫 수비에서부터 치명타를 맞으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KIA타이거즈 양현종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1회초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줬다.

이날 KIA의 선발로 낙점된 양현종은 1회초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양현종은 류지혁과 김헌곤을 모두 플라이로 처리하며 영점을 잡은 듯했으나 후속 타자 디아즈에게 던진 6구 째 133㎞ 슬라이더를 공략 당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홈런을 맞았다.

디아즈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은 양현종은 후속 타자 김영웅에게도 홈런을 허용하며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김영웅에게 던진 3구 째 130㎞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홈런으로 연결됐다.

KIA 타선은 0-3으로 뒤진 1회말 첫 공격에서 한 점을 만회했다.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뒤 김선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또 김도영의 땅볼에 1루 주자 김선빈이 아웃 당하며 1사 1·3루가 됐고 나성범의 희생 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다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최형우가 플라이로 물러나며 1-3으로 2회초에 돌입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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