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사전수매 '시설 봄배추' 본격 출하
입력 : 2024. 04. 24(수) 14:25
봄배추 수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배추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 2월 정식기에 사전 수매 계약한 시설 하우스 재배 봄배추를 본격 출하한다.

24일 aT에 따르면 이번 봄배추 출하는 겨울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그간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비축 물량을 지속해서 방출해 왔다.

여기에 올봄 배추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자 모종 이식 시기에 충남 예산과 전남 나주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사전 수매계약을 통해 1000t을 확보했다.

정부는 확보한 시설재배 봄배추를 노지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5월까지 출하 공백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시설 봄배추는 2월 하순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이 다소 지연됐으나 4월 중순 기상 여건 호전으로 작황이 전반적으로 회복돼 23일부터 시작해 27일 이후 본격 출하될 예정이다.

소비자물가 안정과 김치 원료 부족 해소를 위해 일 평균 50t 수준으로 5월 중순까지 도매시장을 통해 출하한다.

문인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중장기적인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사전 수매계약을 통한 비축 물량을 조기에 확대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도시=김용의 기자
경제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