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농민들 "나락 저가 수매 RPC 해체해야"
나락값 타지보다 낮게 수매
입력 : 2025. 04. 15(화) 18:07

15일 오전 광주농민회가 광주 광산구 광주통합미곡처리장(광주통합RPC)앞에서 농민회 영농발대식을 열고 RPC의 쌀 저가 매입을 규탄하고 있다. 광주시농민회 제공
광주 농민들이 광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광주통합RPC)을 대상으로 나락값 보장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통합RPC 앞에서 농민회 영농발대식을 열고 “나락 저가 매입하는 광주통합RPC를 해체하라”고 규탄했다.
농민회는 “매년 광주에서 수확된 나락값은 타 지역보다 조곡 40㎏ 한가마당 2000~3000원 가량 낮게수매하고 있다”며 “시중에 유통되는 나락값 보다 낮게 책정해 벼값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곡처리장의 경영특성상 싼가격에 원료곡을 매입해야만 경영실적이 좋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나락값을 낮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민회는 또 “통합RPC대표나 14개농협 조합장들은 이익을 창출할 경우 농가에게 배분하겠다고 홍보했으나 어느순간 순이익을 각 농협들이 나눠가지고 있다”며 “타 지역보다 싼 가격으로 광주통합RPC에 수매한 농민들에게 이익을 돌려 주는게 당연한 절차다”고 주장했다.
통합RPC는 지난 2008년 출범해 농협 광주본부 산하 14개 농협이 공동 출자했다. 수확기 농가에서 생산하는 지역의 쌀을 매입·가공해 판매하며 정부의 수매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이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통합RPC 앞에서 농민회 영농발대식을 열고 “나락 저가 매입하는 광주통합RPC를 해체하라”고 규탄했다.
농민회는 “매년 광주에서 수확된 나락값은 타 지역보다 조곡 40㎏ 한가마당 2000~3000원 가량 낮게수매하고 있다”며 “시중에 유통되는 나락값 보다 낮게 책정해 벼값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곡처리장의 경영특성상 싼가격에 원료곡을 매입해야만 경영실적이 좋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나락값을 낮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민회는 또 “통합RPC대표나 14개농협 조합장들은 이익을 창출할 경우 농가에게 배분하겠다고 홍보했으나 어느순간 순이익을 각 농협들이 나눠가지고 있다”며 “타 지역보다 싼 가격으로 광주통합RPC에 수매한 농민들에게 이익을 돌려 주는게 당연한 절차다”고 주장했다.
통합RPC는 지난 2008년 출범해 농협 광주본부 산하 14개 농협이 공동 출자했다. 수확기 농가에서 생산하는 지역의 쌀을 매입·가공해 판매하며 정부의 수매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