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일 '정년연장 태스크포스' 공식 출범…"11월 법안 통과 목표"
입력 : 2025. 04. 01(화) 17:02
이정문 국회의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하고 관련 입법 논의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9월 정기국회 내 정년 연장 관련 법안을 제출해 11월 입법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정문 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내일 오전 11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 TF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년연장 TF에는 위원장인 소병훈 의원과 간사인 김주영 의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노동계에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영계에서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청년층에서는 청년유니온, 민주당 청년위원회, 민주당 대학생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TF는 오는 8월까지 약 5개월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진 뒤 오는 11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입법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정책위부의장은 “정년 연장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 청년, 장년층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해 각종 쟁점을 정리·조정하고 민주당 의원과 노사 추천 전문가, 청년 세대와의 심층 논의를 거쳐 정년 연장 법률안을 올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또 오는 11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내 ‘정년 연장’ 논의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월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년 연장 논의’를 제안한 뒤 본격화됐다.

당시 이 대표는 “AI(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사흘 뒤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 또 국회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주당 정년연장 TF를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국회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