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농기계·교통사고 잇따라…노인 2명 숨져
입력 : 2025. 03. 13(목) 10:50
무안에서 농기계 사고와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노인 2명이 숨졌다.

13일 무안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2분께 무안 몽탄면의 한 야산에서 A(77)씨가 경운기와 나무 사이에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경운기로 후진하던 중 조작 미숙으로 인해 뗄감을 실은 적재함과 나무 사이에 몸통이 끼이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20분께 청계면의 한 편도 2차로에서도 60대 후반 여성 B씨가 25톤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에서 공공근로를 하기 위해 무안을 찾은 B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무단횡단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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