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팬카페도 잠정 폐쇄 "한 때 사랑했던 배우… 안녕"
입력 : 2025. 03. 13(목) 10:41
배우 김수현. 뉴시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그녀와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팬카페도 잠정 폐쇄됐다.

김수현의 1호 공식 팬카페이자 회원이 가장 많았던 ‘유카리스’ 운영자는 지난 12일 “이번 사안으로 인해 타 커뮤니티에서 본카페 글을 작성한 사용자 닉네임이 보이게 글 목록 등을 캡처해 배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회원 여러분들이 사이버불링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외부인도 글 내용은 아니지만 (제목/작성자)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당분간 카페의 모든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카페의 모든 글이 비공개로 전환되고, 임시 게시판만 남았다. 현재 팬카페 운영자가 작성한 공지글 1건 외 다른 글은 확인할 수 없다. 유카리스엔 2만9000명이 넘는 팬들이 모였다. 지난 2007년 개설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김수현을 지지해 왔다.

네이버의 김수현 팬카페 ‘루시르(LUCIR)’는 아직 운영 중이다. 다만 “아무리 팬이어도 실망” 같은 김수현에 대한 비판글이 업로드되고 있다.

4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해외 팬 계정 ‘김수혀니(kimsoohyuniee)’에도 의미심장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계정은 이날 “한 때 사랑했던 배우에게, 안녕(To the actor I once admired, goodbye)”라고 썼다.

지난 11일 고(故) 김새론 유족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과 관련 여러 주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수현이 만 15세일 때부터와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는 것이다. 이 채널은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입 맞추고 있는 사진도 추가 공개했다. 아울러 ‘7억 원 변제’와 관련 김수현 소속사와 김새론 사이 갈등도 전했다.

전날 유족은 김수현이 군대에 있을 때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편지도 내놨다. 이 편지엔 김새론이나 김수현 실명은 담겨 있지 않다. 다만 받는 사람은 “새로네로”로, 보낸 사람은 “멀리 있는 김일병”으로 돼 있어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부쳤다고 추측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입을 맞추고 있는 추가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김수현은 드라마 디즈니+ ‘넉오프’ 촬영에 한창이다. 전날 넉오프 측은 “촬영은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면서도 “제작발표회와 시리즈 공개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결정되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유족 추가 폭로 관련 “앞서 전한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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