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축사서 소 63마리 의문의 폐사…경찰, 원인 조사
입력 : 2025. 03. 10(월) 13:32
소 축사(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해남군의 한 축사에서 소 63마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해남군 송지면 한 축사에 소 몇 마리가 죽어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축사에 오가는 사람이 없고, 소유주도 알지 못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해당 축사에 있는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수의사 등이 맨눈으로 확인한 결과 전염병을 의심하기 어렵고, 외부 공격으로 볼만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먹이를 적게 주거나 주지 않아 소를 죽게 한 것은 아닌지, 외형상 나타나지 않은 질병으로 인해 집단 폐사한 것인지 등 정확한 사인을 파악해 책임 여부를 가린다는 계획이다.
전연수 기자
해남군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