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2025년 투자 계획, 환율 추이 면밀히 살펴야
송호 경제 칼럼니스트
입력 : 2025. 01. 02(목) 10:24
송호 경제 칼럼니스트
날개 없이 추락하는 환율이 한국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위험 수준인 1400원대를 작년 초에 돌파하더니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 사태로 1500원대를 위협하며 원화 가치가 휴지 조각이 되어가고 있다. 전 세계 경제가 공포에 휩싸였던 2009년 외환위기 수준의 환율을 다시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달러의 강세는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문제는 아니다. 최근 달러인덱스가 108로 다른 국가의 화폐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주요국들 중에서도 한국 원화의 하락이 가장 크고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트럼프가 정식으로 취임하고 중국에 대한 압박이 본격화되면 위안화가 흔들릴 위험이 크고 이에 따라 원화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첩첩산중인 것이다.
필자는 지난해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증시에 투자하거나 비트코인, 금, 달러 등 인플레이션과 환율로부터 보호받거나 때로는 보호를 넘어서 오히려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곳에 투자할 것을 주장했다. 그런데 이런 투자 방향은 2025년에도 주효할 것 같다. 한국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 2차전지 등 한국경제를 주도하는 업종들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부동산시장도 더 깊은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역이나 여행업 수출입에 종사하지 않는 보통 사람들은 환율에 둔감하다. 급여도 원화로 받고 소비도 원화로 하기 때문에 특별히 환율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세계의 기축통화는 달러고 원화의 비중은 0.1%에 불과하기때문에 보통 사람들도 환율에 관심을 가져야 손해를 최소화 시키거나 오히려 자산을 불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원화를 단순히 달러로 환전해서 지난 1년간 보유했다면 달러는 원화 대비 10%정도가 상승했기 때문에 재산 증식의 효과와 함께 원화 하락을 방어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위험 분산 차원에서 달러, 유로화 등 일정액의 외화를 단순하게 보유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전략이다. 테슬라 등 미국증시에 투자했다면 주가 상승의 효과와 함께 환율 상승의 보너스를 덤으로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원화를 보유하는 것은 환율이 안정될 신호를 보낼 때 까지는 유보하는 것이 좋다. 초유의 내란 정치 상황이 정리되고 한국경제가 되살아나서 외국인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한국 증시, 부동산 등의 투자에도 조심해야 한다.
달러의 강세는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문제는 아니다. 최근 달러인덱스가 108로 다른 국가의 화폐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주요국들 중에서도 한국 원화의 하락이 가장 크고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트럼프가 정식으로 취임하고 중국에 대한 압박이 본격화되면 위안화가 흔들릴 위험이 크고 이에 따라 원화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첩첩산중인 것이다.
필자는 지난해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증시에 투자하거나 비트코인, 금, 달러 등 인플레이션과 환율로부터 보호받거나 때로는 보호를 넘어서 오히려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곳에 투자할 것을 주장했다. 그런데 이런 투자 방향은 2025년에도 주효할 것 같다. 한국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 2차전지 등 한국경제를 주도하는 업종들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부동산시장도 더 깊은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역이나 여행업 수출입에 종사하지 않는 보통 사람들은 환율에 둔감하다. 급여도 원화로 받고 소비도 원화로 하기 때문에 특별히 환율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세계의 기축통화는 달러고 원화의 비중은 0.1%에 불과하기때문에 보통 사람들도 환율에 관심을 가져야 손해를 최소화 시키거나 오히려 자산을 불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원화를 단순히 달러로 환전해서 지난 1년간 보유했다면 달러는 원화 대비 10%정도가 상승했기 때문에 재산 증식의 효과와 함께 원화 하락을 방어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위험 분산 차원에서 달러, 유로화 등 일정액의 외화를 단순하게 보유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전략이다. 테슬라 등 미국증시에 투자했다면 주가 상승의 효과와 함께 환율 상승의 보너스를 덤으로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원화를 보유하는 것은 환율이 안정될 신호를 보낼 때 까지는 유보하는 것이 좋다. 초유의 내란 정치 상황이 정리되고 한국경제가 되살아나서 외국인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한국 증시, 부동산 등의 투자에도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