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베비에르 마옥천 명장 명패서 ‘윤석열’ 이름 가려
입력 : 2024. 12. 26(목) 18:11
26일 광주 동구 베비에르 문화전당점 입구 앞에 놓인 마옥천 명장의 명패에 윤석열 대통령 이름이 종이로 가려져 있다. 정상아 기자
제과·제빵분야 명장인 마옥천 (주)베비에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한민국 명장’ 명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가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오후 광주 동구 베비에르 문화전당점. 매장 입구 쪽에 세워진 마옥천 명장의 명패 하단에 파란색 종이가 덧대어진 채 붙어져 있었다.

당초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혀 있던 부분을 명패와 비슷한 색의 종이로 가려놓은 것이다.

이를 본 한 시민은 “탄핵 정국이라 여론을 의식해 ‘윤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광주에서는 안유성 셰프가 명장 명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가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9일 한 누리꾼이 안유성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에 다녀온 뒤 자신의 블로그에 후기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 해당 사진 속 명패에는 윤 대통령의 이름 세 글자가 은박지로 가려져 있었다.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것을 짚으며 “계엄령 터지고 가린 것 같다”고 추정했으나, 안 셰프는 민원이 들어와 잠시 이름을 가렸으며,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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