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관광공사, MICE 매출 100억 '역대 최대'
‘DJ센터-관광재단’ 통합 효과
마이스·관광 연결 통합플랫폼
입력 : 2024. 12. 22(일) 15:27
지난해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광재단의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광주관광공사가 올해 시설 대관과 다양한 전시·이벤트 개최를 통해 MICE 사업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2일 광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민선8기 공공기관 구조혁신으로 새롭게 탄생한 광주관광공사는 ‘광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이라는 신경영비전을 중심으로 마이스 사업의 수익성 강화에 집중했다.

이에 출범후 올해 목표를 90억원으로 잡았으나 이를 12.2% 초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시·이벤트 사업이 32억4000만원, 김대중컨벤션센터 대관 사업이 68억6000만원이다.

주요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주관 전시회의 수익성 강화 △비수기 전시장 이벤트 개최 활성화 △학회 등 컨벤션 행사 증가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관광공사는 올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총 117건의 전시·이벤트와 컨벤션 부문 1331건 등 총 1448건의 행사(연말 행사 포함)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225건 대비 28.7%가 증가한 것으로 ‘임영웅 콘서트’와 ‘KIA 타이거즈 팬 페스트’와 같은 대형 이벤트를 비수기 기간에 유치하거나 대형 학회와 함께 기업회의를 100여건 이상 증가 유치한 결과다.

특히, 전시 사업은 축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올 가을 광주축제이벤트 통합 브랜드인 ‘G-FESTA’를 추진하면서 ‘광주ACE-FAIR’, ‘광주식품대전’ 등 주요 주관 전시회가 축제 행사와 결합해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광주관광공사는 국비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공공분야 예산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전시회 지원사업에 6건을 지원했으며, 역대 최다인 5건의 전시회가 선정돼 2억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다.

또 광주관광공사를 벗어나 광주전체로 효과를 확대해 보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MICE 개최 및 유치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총 137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숙박, 관광, 교통, 음식 등 지역 MICE 연관 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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