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황열 등 예방접종증명서 재발급 온라인 신청 개시
'정부24' 통해 재발급…외국인·미성년자, 국립검역소 방문
입력 : 2024. 11. 15(금) 09:27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해외여행자들이 '정부24'를 통해 국제공인 예방증명서 재발급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는 특정 국가 입국 시에 요구 받는 서류로서 황열, 콜레라에 대해 지정된 국제공인 예방접종 기관에서 접종을 받은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

국제보건규칙에 따라 지정된 국가에 방문할 때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하다. 선원 등 특정 직군의 경우 입항 조건으로 콜레라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에방접종증명서 발급이 필요한 국가는 아프리카 19개국, 남미 1개국이다.

연도별 국제공인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건수를 보면 2019년 5248건, 2020년 2415건, 2021년 2124건, 2022년 2994건, 지난해 3756건 등이다.

그동안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를 분실·훼손했거나 개인정보가 변경되는 등의 사유로 재발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민원인의 국립검역소나 예방 접종을 받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재발급받아야 했다.

앞으로는 인증서로 로그인 가능한 성인(내국인)에 한해 정부24에서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 재발급이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및 미성년자는 국립검역소에 방문해 재발급 신청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 재발급'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재발급을 신청한 후 우편 또는 방문 수령이 가능하게 돼 매년 3000건 이상의 증명서 재발급 관련 국민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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