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박지성 등 축구 레전드 출동 '슈팅스타' 22일 첫 방송
입력 : 2024. 11. 14(목) 17:34
설기현(왼쪽부터), 박지성, 최용수, 김영광이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제공
한국 축구를 빛낸 선수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불러 모은 ‘슈팅스타’가 오는 22일 공개된다.

1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새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조효진 PD를 비롯해 박지성 최용수 설기현 김영광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축구선수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축구 예능이다. 오는 2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박지성, 최용수, 설기현이 구단 ‘FC슈팅스타’의 사령탑을 맡으며 김영광, 염기환, 데얀, 현영민 등이 선수로 나선다.

‘슈팅스타’를 연출한 조효진 PD는 “그동안 웃음기가 있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웃음기를 빼고 진심으로 다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며 “우리나라 축구에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의미가 있다. 선수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하는지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름값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뛸 수 있는지 봤다”며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분이어야 했다. 경기를 진정성 있게 할 수 있고 체력에 큰 문제 없이 할 수 있는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단장 박지성은 “선배님, 후배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월드컵 출정식이 떠오른다”면서 “프로그램을 제안받았을 때 은퇴한 선수들이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제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주장 김영광은 “은퇴하고 나서 하루, 한 달, 석 달이 지나면서 뭔가 제가 죽어가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프로그램 제안이 왔을 때 다시 저를 살려주는 느낌이 왔다. 내가 다시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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