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소통체계 강화·청렴도 향상’ 교수-학생 간담회
학생연구원 등 120여 명 참석
연구·행정 분야 애로사항 청취
입력 : 2024. 11. 14(목) 10:08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 12일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B동 1층 해림홀에서 구성원 간의 소통체계 강화 및 청렴도 향상 제고를 위해 ‘교수-학생 간담회’를 열었다. 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 12일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B동 1층 해림홀에서 구성원 간의 소통체계 강화 및 청렴도 향상 제고를 위해 ‘교수-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청렴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홍석원 교무처장·김희삼 기획처장·박도현 AI대학원 교수가, 청렴실무협의회 위원으로 신소재공학부·기계로봇공학부 학부지원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연구원 등 약 1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간담회에서는 2023년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구성원 보호를 위한 청렴·반부패 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종합청렴도 제고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연구원들은 △청렴체감도 설문조사의 필요성 △기관 청렴도 수준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청렴도 취약 분야로 꼽히는 △갑질행위 △부당지시 △연구행정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한 학생연구원-교원-학부(팀장) 간의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한 학생연구원은 “연구비 집행과 관련하여 현재 통일된 연구비 관리 매뉴얼이 없어 현장에서 업무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연구원을 위한 대면 교육이 실시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홍석원 교무처장은 “연구행정 분야에서 학생연구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며, 연구실에서 연구비 관리를 담당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갑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성원간 세대와 문화적 배경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 꾸준한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희삼 기획처장은 “업무 외적으로는 평소 소통하기 어려운 직원-교원-학생 등 직군간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교류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는 이번 교수-학생 간담회 개최 결과 및 후속조치 사항에 대하여 11월 중 개최 예정인 ‘청렴시민감사관 및 청렴자문단 연석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또 2024년 종합청렴도 제고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2025년 종합청렴도 제고 계획 수립을 위해 12월 중 청렴도개선특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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