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서 홀로 조업하던 50대 선장 추락사
입력 : 2024. 11. 13(수) 14:04
13일 오전 완도해경이 완도군 사후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50대 선장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경 제공
완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50대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완도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2분께 전날 혼자 조업에 나갔던 어선 선장 50대 남성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날 오전 7시20분께 완도군 사후도 북방 1.6㎞ 인근 해상에서 엔진이 켜진 채 표류 중인 어선을 발견했다.

해당 어선은 전날 선장 A씨가 조업을 위해 탑승했던 1.94톤급 어선으로 파악됐지만, A씨는 배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3척과 완도구조대, 완도구조협회, 드론수색팀 등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선박 발견 인근 해상과 수중 수색을 벌였고 이날 오전 9시27분께 사후도 북동쪽 0.9㎞ 인근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A씨가 조업 중 실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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