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컷'에도 코스피 강보합세… 반도체 악재 영향
입력 : 2024. 09. 19(목) 17:36
코스피가 전 거래일(2575.41)보다 5.39p(0.21%) 상승한 2580.80에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미국의 ‘빅컷’에도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은 큰 동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5.41)보다 5.39p(0.21%) 상승한 2580.80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793억원, 2653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무려 1조1764억원을 매도했다.

이는 아시아 각국 증시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이라는 평가인데, 이날 연준의 빅컷 단행에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2.13% 상승했으며 대만 자취안 지수는 1.68%, 홍콩 항셍지수는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연준이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p 낮추고 향후 점도표를 통해 0.5%p 추가 인하를 시사했음에도 국내에서는 이미 예상된 결과라는 분위기이다. 또 지난 15일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도 기존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크게 낮췄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3.20)보다 6.31p(0.86%) 오른 739.51에 거래를 종료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0억원, 213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185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경제일반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