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작년 추석 기차표 ‘노쇼’ 260만건"
"27만석 빈 채 운행"
입력 : 2024. 09. 18(수) 17:14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은 18일 지난해 추석 명절 연휴에 승차권 예매 후 출발 전 ·후해 취소·반환하는 ‘노쇼(예약부도)’ 건수가 264만 6926건으로, 이 중 약 10%인 27만 건은 불용 처리돼 빈 좌석으로 열차가 운행됐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승차권 반환 및 불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1년 69만 5246건 △2022년 167만 6530건 △2023년 264만 6926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더 큰 문제는 반환된 승차권의 재판매 과정에서 불용 처리되는 승차권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불용 건수는 △2021 년 5만 8300건 △ 2022년 17만 4653건 △2023 년 26만 8675건이다.

예약 부도가 발생하는 것은 취소 수수료가 낮아 허수 예매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불용 처리되는 승차권이 늘어나면 연휴 기간 열차 탑승이 꼭 필요한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노쇼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조 의원은 “명절기간 한시 취소 수수료율 인상 등 노쇼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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