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참사' 광주시, 지역 배터리 생산업체 안전점검
민·관합동 화재위험요인 긴급 점검
입력 : 2024. 06. 25(화) 13:05
광주시가 관내 배터리 생산업체 등 유사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민·관 합동으로 긴급 점검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사고 관련 광주지역 배터리 생산업체 등 유사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민·관 합동으로 긴급 점검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세방전지 등 28개 지역업체에 대해 긴급 실시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배터리 제조공정 취급상 안전사항 준수 여부, 배터리 생산시설에 대한 화재위험 요인 점검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내실 있는 점검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 자치구, 소방안전본부, 영산강환경유역청,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또 전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광주시와 광주소방안전본부는 △경보설비·소화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초기대응체계 운영 실태 △공장 내부 비상탈출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며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화재시 대피요령, 화재안전수칙 등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제적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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