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금고털이범’ 루머에 지코 “법적 대응”
관련 댓글 등 채증, 고소장 접수
입력 : 2024. 06. 24(월) 15:35
지코.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고(故) 구하라(1991~2019)의 금고 도둑 몽타주가 공개되면서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가 온라인에 자신에 대한 루머가 퍼지자 법적 대응에 나섰다.

24일 지코의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는 “지코에 대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KOZ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OZ는 “추가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루머는 지난 22일 SBS TV 시사 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구하라의 금고도둑 몽타주를 공개, 일부 누리꾼이 지코와 범인의 몽타주가 닮았다고 주장하면서 확산됐다.

그 배경에는 최근 구하라가 ‘버닝썬 게이트’의 공익 제보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그녀의 금고가 버닝썬과 연관됐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지코가 버닝썬에 연루된 가수 정준영의 지인이었다는 점, 정준영의 핸드폰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황금폰’이라고 언급했던 것 등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이다.

지코는 ‘황금폰’ 발언과 관련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라며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지 오래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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