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양궁, 올림픽 전초전서 단체전 정상 올랐다
월드컵 3차 대회 금메달
결승서 프랑스 6-0 완파
입력 : 2024. 06. 24(월) 13:50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 남수현(오른쪽부터)과 임시현, 전훈영이 지난 18~23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 올라 있다. 세계양궁연맹 제공
순천시청 양궁팀 남수현과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빛 활시위를 당기며 다음 달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사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은 지난 18~23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프랑스와 이번 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6-0(58-55, 58-55, 59-53)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튀르키예를 6-2(58-55, 55-49, 54-56, 55-50)로 꺾었다. 이어 8강에서 독일을 6-2(57-52, 55-56, 57-56, 55-53)로 물리친 뒤 준결승에서 일본에 5-4(57-56, 56-58, 58-52, 53-56, 27-23)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이며 편안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3차 대회에서 지난 1차 대회와 2차 대회에서 중국에 연속해서 금메달을 내주며 은메달에 머무른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냈다.

또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엑스텐보이즈)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은 프랑스와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5-1(56-55, 57-55, 56-56)로 승리를 거두고 남녀 동반 단체전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한편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귀국 직후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모터스와 FC서울의 K리그 경기에 앞서 소음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다음 달 4일에는 스페셜 매치로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체육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