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식 시인, 5월2~14일 꽃말시 시화전 연다
김상연 화가 그림으로 표현
입력 : 2024. 04. 16(화) 16:09
박노식 시인, 5월2~14일 꽃말시 시화전 연다
박노식 시인, 5월2~14일 꽃말시 시화전 연다
박노식 시인
박노식 시인의 ‘꽃말시’를 화가 김상연이 그림으로 표현해 낸 특별한 시화전이 열린다.

광주시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5월2~14일까지 박노식 시인의 첫 시화집 ‘기다림은 쓴 약처럼 입술을 깨무는 일(달아실 刊·2024)’ 출판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전시회 첫날인 5월 2일 오후 6시 오프닝과 출판기념회를 함께할 예정이다.

박노식 시화집 ‘기다림은 쓴 약처럼 입술을 깨무는 일’에는 37편의 시가 실렸으며 각 편마다 꽃말을 제목으로 하고 부제로 꽃 이름을 달았다. 각 시편마다 서양화가 김상연이 재해석한 그림이 곁들여져 있어 꽃시와 꽃말, 꽃그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화집이다.

김상연 화가는 “기존 시화와는 다른 느낌의 그림, 화가의 눈으로 시를 재해석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며 “시화집에 인쇄된 그림과 원화가 주는 느낌은 색다르다”고 말했다.

박노식 시인은 “꽃마다 꽃말을 지니고 있는데 이를 우리의 삶에 투영해 써보고 싶었다”며 “시화집 부제를 ‘꽃말을 시로 읊은 가슴 저민 자화상’으로 적은 것도 그런 까닭”이라고 했다.
도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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