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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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 04. 25(목) 10:43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물리학자는 어떻게 어둠 속에서 길을 찾는가?” 9명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불확실한 삶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역설한다.

불가능한 문제를 마주하는 것은 곧 나의 무지를 마주하는 일이다. 작품 속엔 ‘바보가 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하나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편견을 벗겨내고 질문을 해체한다.

우리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미래를 조금도 내다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물리학자에게 세상에 대해 무언가 새로운 걸 알게 되는 건, 설사 그 자신이 틀렸다 해도 절대적인 선이다.

세상에 알 수 없는 일이 너무도 많다는 건 물리학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핵심적인 동력이 된다. 멀리 보기 위해 발돋움하고 걸음을 내딛는 인간만의 용기와 지혜를 직관적으로 와닿게 한다.
박찬 수습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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