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창업기업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상장
5년만에 지역기업 상장
광주TP, 맞춤 지원 결실
입력 : 2024. 04. 16(화) 13:20
광주TP 전경
광주 소재 창업기업이 5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지역 중소기업 투자생태계가 활성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에 따르면 ‘㈜에스오에스랩’은 2016년에 설립된 GIST 학생창업기업으로 지난 11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다음달 중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기업의 코스닥 상장은 지난 2019년 12월 ㈜피피아이 이후 5년 만이다. 광주TP는 ㈜에스오에스랩에 지역 출자펀드(대학창업뉴딜펀드, 기술지주 뉴딜펀드) 계정으로 투자를 지원했으며, 코스닥 상장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위해 기업지원사업과 연계했다.

또 지역 내 상장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와 함께 약 20개의 지역 내 상장후보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청취, 상장비용 및 전문가컨설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약 20개의 코스닥 상장후보기업군 중 매년 1개 이상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와 함께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집 테크노파크 원장은 “에스오에스랩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광주지역 창업기업에 대한 수도권 투자자들의 시각이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지역 내 코스닥 상장기업 배출지원과 지역 내 중소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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