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후 첫 특검 불응…불출석 사유서 제출
입력 : 2025. 07. 11(금) 14:38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진행된 첫 구속 후 조사에 불응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구치소 측에서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 원본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전날 새벽, 윤 전 대통령에게 국무위원 계엄 심의권한 행사 방해와 사후 허위 계엄 선포문 작성 및 폐기 등 5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한 뒤, 이날 오후 2시까지 서울고검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를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은 올해 초 내란 등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에도 출석 요구를 거부한 전례가 있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만 이어가며 조사에 불응했었다.
노병하 기자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구치소 측에서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 원본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전날 새벽, 윤 전 대통령에게 국무위원 계엄 심의권한 행사 방해와 사후 허위 계엄 선포문 작성 및 폐기 등 5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한 뒤, 이날 오후 2시까지 서울고검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를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은 올해 초 내란 등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에도 출석 요구를 거부한 전례가 있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만 이어가며 조사에 불응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