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여름방학 ‘지옥 드로잉 챌린지’ 운영
애니메이션 학과 1~3학년 재학생 대상
6주간 실기 강화·자기주도 학습 기회 가져
입력 : 2025. 06. 29(일) 14:05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학생들의 작화 능력 향상과 창작 습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지옥 드로잉 챌린지’를 6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29일 호남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1~3학년 재학생 40여명이 참여하여 전공 실기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주간의 특강과 4주간의 개인 작업으로 구성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지옥 드로잉 챌린지’는, 이번 회차에 새롭게 개설된 ‘지옥 단편만화 제작 챌린지’와 함께 두 개의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공 내 다양한 실기 영역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각자의 창작 방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여름방학 동안 전공 실기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지 교수가 지도하는 ‘지옥 드로잉 챌린지’는 드로잉 실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학생 개개인이 추구하는 작화 스타일을 스스로 탐구하고 연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참가자들은 조를 편성해 1~2주차에는 하루 5장씩 드로잉을 진행하며, 2주차 후반부터는 하루 8장, 3주차부터는 하루 10장으로 작업량을 점차 늘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점진적으로 작업 강도를 높이며 체계적인 훈련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양도열 교수가 지도하는 ‘지옥 단편만화 제작 챌린지’는 만화 연출의 기초 개념을 이해하고, 단편만화 제작의 실질적인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획, 콘티 구성, 연출 실습 등 만화 제작 전반에 필요한 기본기를 다루며,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직접 단편 작품을 완성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1~2주차에는 특강과 워크숍이 함께 진행되며, 이후 3~6주차에는 개인작업 중심의 실습 기간으로 운영된다. 학과 측은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각자의 성장을 돕기 위한 피드백과 중간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외부 전문가를 초대하여 ‘지옥챌린지’ 성과 발표회와 애니 파티를 진행,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나누고, 애니메이션 작품을 감상하는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다.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에 가까운 창작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작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도 실기 중심의 교육과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학생들의 표현 역량과 전공 전문성을 함께 키워나갈 계획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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