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세계정세 속 휘청이는 경제 간파하는 법
[신간]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에드 콘웨이│이화북스│2만2000원
입력 : 2025. 04. 24(목) 09:57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경제는 불확실성이 클수록 휘청인다. 환율이 오르고 물가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삶도 불안정하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한다면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읽어내며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물질의 세계’의 저자 에드 콘웨이가 경제 교양서로 돌아왔다.

저자는 경제 분야의 기자 생활을 하며 수많은 전공 서적과 논쟁을 다룬 작품을 읽어왔지만, 이 중 경제 데이터의 흐름 속에서 길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이번 신간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를 직접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경제학은 실업률 증가, 물가 변동 등 사회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각국에서 발발한 전쟁과 파시즘적 철학을 지닌 지도자들의 등장으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큰 현재, 경제학은 이러한 사회·경제적 혼란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중요한 도구다.

최근 세계 경제는 다양한 도전과 불확실성에 직면했는데 책에는 이를 분석하는 50가지 생각 도구가 담겼다. 경제학의 기본 원리부터 환율, 금융 시장, 보호 무역주의, 기본소득 등 현대 경제의 핵심 쟁점들을 아울러 독자들을 끌고 간다.

또 암호화폐, 기본소득 등 최신 경제 이슈를 담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제 속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편 저자는 영국 스카이뉴스의 경제 및 데이터 분야 전문기자이자 ‘더 타임스’의 칼럼니스트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초래한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해 분석하는 보도를 전했다. 지난 2023년 출간된 ‘물질의 세계’는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더 타임스’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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