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앰뷸런스’…여수해경, 1분기 응급환자 52명 이송
"신속 대응 태세 유지할 것"
입력 : 2025. 04. 24(목) 14:15
여수해경이 관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해경이 관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2명을 긴급 이송하는 등 바다의 앰뷸런스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4일 전라남도 여수 해경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응급환자는 총 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명에서 무려 22명이나 증가했다.

발생 장소는 도서지역이 45명으로 전체 86.5%를 차지했고 도서별로는 여수 금오도 23명, 연도 8명 순으로 응급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응급환자 나이는 61세 이상이 36명으로 고령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질병에 의한 응급환자가 3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동기간에는 발생치 않았던 복통 구토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 19일에는 여수 연도에서 복어 중독 증상 60대 관광객 3명을 긴급 이송하는 등 다양한 사례가 늘고 있다.

여수해경은 섬 지역 인구 고령화 및 행락 철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응급환자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 신속한 해상 응급 이송 역할을 지속 수행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현장 직원 구급 역량 강화와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신속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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