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한 야산에 설치된 높이 127ｍ 풍력발전기 한 대가 쓰러졌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께 화순군 도암면 화학산 중턱에 설치된 4.7㎽ 규모의 풍력발전기 한 대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당 발전기 접근을 막는 구조물 일부가 손상됐다.

일대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쓰러진 풍력발전기가 속한 풍력발전소에는 발전기 11대가 설치돼있다.

당국은 민간인 접근을 통제하고 쓰러진 발전기를 포함해 4기를 가동 중지했다.

화순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