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민생경제 회복’ 체감형 지원책 강화
지역상품권 1500억원 발행
영세 음식점업 30만원 지원
입력 : 2025. 02. 12(수) 10:26
순천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체감형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순천 웃장시장.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경기침체와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해 이달까지 진행되는 ‘순천사랑상품권 15% 할인’ 판매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지난 9일까지 총 502억원의 상품권이 판매됐으며 시는 추가로 도내 최대 규모인 1500억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영세 음식점업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전남도와 함께 총 8억400만원을 투입, 공공요금 3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순천시에 사업장을 두고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이면서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인 사업장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영세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첫 주에만 900여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순천시는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오는 24일부터 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최대 3000만원까지 전액 보증을 지원하며, 대출금리 연 5%를 보전해 주는 이자 지원 사업과 병행해 진행된다.

1인 자영업자에게는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고용보험료 연간 비용의 최대 20%를 환급(월평균 1만1700원) 지원한다.

이 외에도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강화, 디지털기기 설치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신속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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