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봉준호 특별전 열린다…괴물부터 기생충까지
입력 : 2025. 01. 31(금) 15:42
봉준호 감독. 뉴시스
미국에서 봉준호 감독의 특별전이 열린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러스(LA)의 아카데미 뮤지엄은 오는 3월 23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 봉준호 감독 특별전을 개최한다.

뮤지엄은 봉준호 감독 특별전을 통해 스토리보드와 포스터, 모형 및 소품을 포함한 개인 소장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봉 감독의 초창기 단편부터 '괴물',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할 계획이다.

또한 개막 전날 봉 감독은 현지에서 '기생충'과 '옥자'를 상영하고 관람객을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갖는다.

아카데미 뮤지엄은 "국제적으로 찬사를 받고 오스카상을 수상한 감독에게 헌정하는 첫 번째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에이미 호마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글로벌 영화 산업 형성에 기여한 목소리, 이야기, 그리고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이들의 상상력과 탁월함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아카데미 뮤지엄은 2021년 9월 개관한 미국 최대 규모의 영화 박물관으로, 지난 2023년 12월 송강호, 지난해 5월 윤여정 회고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뉴시스
문화일반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