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공정·투명한 진상 조사 촉구
국토부, 美서 블랙박스 추출 작업
"유족 지속 지원 위한 조직 구성"
"유족 지속 지원 위한 조직 구성"
입력 : 2025. 01. 09(목) 17:51
전남소방대원 등이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의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이 참사 11일 만에 모두 영면에 든 가운데 참사 유가족이 수습당국에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정보 공유를 거듭 요청하고 나섰다.
제주항공 참사 종합지원센터는 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여객청사 2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해 조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조사 과정을 유족들이 소상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30일부터 치러진 희생자들의 장례는 9일 발인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장례는 모두 마쳤지만, 국토부는 무안국제공항에서 후속 업무를 이어간다.
현장에서는 계속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일에도 군·경·소방 160여명이 투입돼 수색에 나섰으며 현재도 경찰 관계자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시신 편이 확인된 것은 38편으로, 이중에서 12편은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나머지 8편의 시신에 대해 신원이 확인됐으며 곧 인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나머지 18편의 시신에 대해서는 향후 합동 장례에서 함께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한미합동조사팀은 항공기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를 미국으로 가져가 본격적인 자료 추출 작업에 나섰다. 국토부는 현지 시각 8일 오후 6시에 파손된 비행기록장치의 연결 장치(커넥터)를 연결했고, 이날부터 데이터 추출 작업에 착수했다.
또 국토부는 장례를 마친 유가족들이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해 텐트형 임시 쉼터(쉘터) 구역에 방역을 진행하고 방한 키트를 구비하는 등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유가족들의 트라우마 해소, 상속 절차 안내 등 지원을 위해 광주·전남의 일대일 매칭 공무원도 지속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1일 진행되는 유가족 총회의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 “현재 국토부 내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서 유족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을 만들고 있다. 유족분들과 많은 논의를 통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참사 종합지원센터는 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여객청사 2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해 조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조사 과정을 유족들이 소상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30일부터 치러진 희생자들의 장례는 9일 발인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장례는 모두 마쳤지만, 국토부는 무안국제공항에서 후속 업무를 이어간다.
현장에서는 계속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일에도 군·경·소방 160여명이 투입돼 수색에 나섰으며 현재도 경찰 관계자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시신 편이 확인된 것은 38편으로, 이중에서 12편은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나머지 8편의 시신에 대해 신원이 확인됐으며 곧 인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나머지 18편의 시신에 대해서는 향후 합동 장례에서 함께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한미합동조사팀은 항공기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를 미국으로 가져가 본격적인 자료 추출 작업에 나섰다. 국토부는 현지 시각 8일 오후 6시에 파손된 비행기록장치의 연결 장치(커넥터)를 연결했고, 이날부터 데이터 추출 작업에 착수했다.
또 국토부는 장례를 마친 유가족들이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해 텐트형 임시 쉼터(쉘터) 구역에 방역을 진행하고 방한 키트를 구비하는 등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유가족들의 트라우마 해소, 상속 절차 안내 등 지원을 위해 광주·전남의 일대일 매칭 공무원도 지속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1일 진행되는 유가족 총회의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 “현재 국토부 내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서 유족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을 만들고 있다. 유족분들과 많은 논의를 통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