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0일 한파 '절정'…점차 평년기온 회복
'영하 12도' 올 겨울 최강 추위
5~10㎝ 적설…15㎝ 쌓이는 곳도
입력 : 2025. 01. 09(목) 17:49
광주지역에 폭설이 내린 9일 퇴근길에 오른 광주 시민들이 동구 YMCA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피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나건호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최대 영하 12도의 한파와 함께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다만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은 주말을 거치며 점차 평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눈은 전남서해안을 중심으로 1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으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5~10㎝, 광주 일부지역과 전남북부의 경우 최대 15㎝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일요일인 12일 오전 전남 북부 서해안에서 해기차에 의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광주·전남지역은 10일 영하 12도에 달하는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뒤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4도,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3도로 평년보다 5도 이상 낮겠다. 추위는 11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주말을 지나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긴 시간 쌓인 많은 눈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도로안전, 보행자 낙상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한파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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