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성묘하던 60대 벌쏘임 사고···병원 이송
입력 : 2024. 09. 18(수) 16:39
119 구급대.
광주에서 성묘객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 오전 10시26분께 광주 광산구 용곡동 한 도로변에서 A(69)씨가 벌에 쏘였다.

통증을 호소한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 지장은 없다.

A씨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를 하러 왔다가 벌에 쏘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이상고온 및 지속적인 열대야 현상으로 벌 쏘임·벌집제거 출동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8월 광주지역 벌집제거 출동은 302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20건(37.2%)이 늘고, 이에 따른 벌 쏘임 인명피해도 71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9건(69%) 증가했다.

광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말벌은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벌을 유인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고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가만히 있을 경우 집중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어 말벌에게 쏘이면 그 자리에서 빠르게 벗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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