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을 오나” 주말 비 내리고 나면 기온 ↓
입력 : 2024. 09. 19(목) 13:53
서울 구로구 온수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주말 동안 전국에 예보된 비가 내리고 나면 추석까지도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 동안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어 더위가 이어졌지만, 주말부터는 기압계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폭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금요일인 오는 20일 오후부터 21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최대 250㎜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 강원 산지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50~150㎜(많은 곳 중산간, 산지 250㎜ 이상) △충북, 경북 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부산·울산·경남 30~100㎜(많은 곳 부산,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 대전·세종·충남, 전북, 대구·경북 남부, 울릉도·독도, 제주도 북부 30~80㎜(경북남부동해안 100㎜ 이상, 많은 곳 120㎜ 이상,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전북 북부 150㎜ 이상) 등이다.

이 기간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될 수 있으니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침수 위험지역에 접근하거나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 등으로는 통행을 자제해야 한다.

비가 그친 뒤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위치해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고 일교차가 커질 전망이다.

다음 주(23일~27일) 아침 기온은 12~22도, 낮 기온은 19~30도를 오르내리겠다. 다만 여전히 평년(아침 최저기온 12~19도, 낮 최고기온 23~26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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