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본격 시작… 서울서 부산·목포 7시간여 소요
입력 : 2024. 09. 14(토) 09:08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이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뉴시스 그래픽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토요일, 14일은 서울에서 목포,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가량이 걸리는 고속도로가 정체가 빚어질 예정이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10분, 울산 6시간40분, 목포 6시간20분, 대구 6시간10분, 광주 5시간50분, 강릉 4시간10분, 대전 3시간40분 등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3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4시간, 광주 3시간2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0분 등으로 평시보다 원활한 수준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동탄 분기점∼안성 21㎞, 천안∼천안휴게소 부근 17㎞, 옥산 휴게소 부근∼청주 분기점 15㎞ 등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당진 부근 22.5㎞, 팔탄 분기점∼발안 부근 10㎞,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6㎞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마장 분기점∼남이천IC 부근 12㎞, 진천∼진천터널 부근 8㎞, 중부3터널 부근∼경기 광주 분기점 5㎞ 등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신갈 분기점 부근∼용인 7㎞, 이천 부근∼여주 분기점 6㎞, 용인∼양지터널 부근 5.9㎞에서도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당일인 17일은 성묘로 인한 권역 내 이동량이 상당할 전망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