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경수협회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 “조경수·정원 조성…반려식물 유통 허브 앞장”
전국 최초 조경수 유통센터 명성
품질우수 조경수 위탁 유통 판매
트리마켓 가든 센터도 개장 운영
입력 : 2024. 04. 01(월) 11:28
광주 시민들이 지난달 25일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서구 호남조경수 유통센터에서 열린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2024년 나무나누어주기 행사에서 동백나무와 황칠나무, 돈나무를 받아가고 있다. 나건호 기자
 본격 식목철을 맞아 나무를 심고 가꾸는 가정이 늘고 있다. 식물을 매개로 사람과 교감하며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정원수, 조경수, 반려식물 등을 키우며 기쁨을 찾는 사람들을 ‘식집사’라는 신조어도 나오고 있다.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로 자연 친화적인 삶의 방식을 중시하는 이들을 말한다.

전국 조경수협회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대표이사 김길수)는 식집사들과 조경수와 정원을 가꾸려는 식물 가꾸기 초보자를 대상으로 나무에 대한 정보와 판매, 유통, 기술지도를 해주고 있다.

 ●최고 품질 조경수 생산·위탁판매 유통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열었다.

시민 2000명에 1인당 반려식물인 동백나무, 황칠나무, 돈나무 등 3종을 선착순 무료로 나눠주며 자발적인 도시녹화 운동 참여를 유도해 인기를 끌었다.

 김길수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 대표는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각 회원이 생산하는 최고 품질의 우량 조경수 생산과 위탁판매를 통해 유통하는 곳으로 반려식물 유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 반려식물은 아름다운 정원 가꾸기는 물론 집안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정서적 안정감과 우울증 해소에 효과가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모든 나무를 취급, 어떤 나무라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나건호 기자
 ●전국 최초 조경수 유통센터 명성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서구 서창둑길 322)는 광주시 서구 영산강 극락교 왼쪽 서창 둑방길에 자리하고 있다.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 제방길을 따라 500m를 내려가면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 간판이 보인다. 안내판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서면 여러 종류의 조경수들이 눈길을 끈다.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4000평 부지에 2층 사무동 건물과 창고용 하우스, 조경수 재배용 하우스 등이 있다. 지난 2004년 개장한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생산자 권익과 소비자를 위해 산림청에서 전국 권역별로 센타운영설립 자금을 지원, 전국 1호로 개장됐다.

 전국에는 총 6개소 조경수 유통센터가 있으며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 조경업 종사자가 가입돼 있고 조경수 생산 및 유통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대표주자다.

 현재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직원 6명이 별도 농업법인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자본금은 당초 8억원에서 30억원으로 성장했다. 조경수, 관상수, 산림수, 유실수 등 어떤 나무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의 김길수 대표이사가 조경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소비자로부터 기술·신용·품질 신뢰 주력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1967년 조경수 생산자들이 만든 단체인 한국 조경수 협회 광주·서부지회 회원이자 협력 법인체로 소비자로부터 기술, 신용, 품질의 신뢰에 주력하고 있다. 회원간 소통을 통해 새로운 상품 개발 및 정원을 가꾸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나서고 있다.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회원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상품 개발 및 컨테이너(화분) 재배상품을 2023년부터 시범 전시 판매했다. 올해부터 더위에 강한 자작나무를 비롯해 목서향에 버금가는 후피향나무, 지피식물인 꼬랑사초 등 300여 품종을 컨테이너 판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나무 심기 위한 관리 부자재도 구매할 수 있다.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상토, 비료, 식물 영양제, 장비기구 등 일체의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에 시간 낭비를 줄일 뿐 아니라 15~20%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식물 가꾸기 초보자를 위해 찾아오는 누구에게나 기술지도를 해주고 있다.

 김 대표는“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도록 식물 소재와 관리 자재를 갖추고 판매하고 있다. 단가도 저렴하며 조경사업가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특색있는 조경수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년중 무휴로 개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가 올해 운영을 시작한 ‘KL TreeMarket 가든센터-정원愛 수樹를 놓다!’현장. 나건호 기자
●‘가든센터-정원愛 수樹를 놓다!’개장· 운영

 호남 조경수 유통센터는 지난 2012년 제3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길수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오랫동안 ㈜삼우건설조경에서 배운 조경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환경생태학회이사와 한국조경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경 관련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사)광주생명의숲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유통센터는 컨테이너 재배 조경수를 전시 및 판매하는 ‘KL TreeMarket 가든센터-정원愛 수樹를 놓다!’도 올해 개장해 운영에 들어갔다. 가든센터는 한국조경수협회 광주·전남 서부지회 소속 10게 회원사들이 조경수 컨테이너 재배에 관심을 갖고 있는 회원들게게 동기부여를 제공히고 컨테이너 재배를 통한 유통에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조경수협회 회원이 유통 센터에 위탁판매를 하고 있어 양질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봄을 맞아 식물로 환경개선을 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jinyoung.ch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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