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6주년…'난공불락' 북미 뚫은 '줏대'
입력 : 2024. 03. 26(화) 13:31
스트레이 키즈
“웰컴 투(Welcome to) 극락 (락) 날벼락 (락) / 도시의 락 (락) 즐기면 그만 (락) / 없지 고난 (락) 역경의 밤 (락) / 지새우면 끝 고생 끝에 낙 (락)”(스트레이 키즈 ‘락(樂)’ 중)

‘팝의 본고장’ 북미의 중심에서 도입부터 한국어로 ‘워드 플레이’를 하며 강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줏대. K팝 매력으로 무장한 JYP엔터테인먼트 간판 보이그룹인 8인조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스키즈)가 여전히 난공불락(難攻不落)으로 여겨지는 북미 시장을 고유성으로 파고들며 고생 끝에 ‘고진감래(苦盡甘來)’를 만든 지 6년이 됐다.

2018년 3월25일 정식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25일 6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같은 날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에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게재하고 전 세계 팬덤 ‘스테이(STAY)’와 특별한 날을 함께 했다.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8인의 축전 이미지엔 돈독함이 묻어났다. 순차 공개된 미공개 포토 및 숏폼 동영상은 팬들을 기쁘게 하는 깜짝 선물로 자리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티셔츠에 안경까지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고 촬영한 사진은 한 가족처럼 끈끈한 이들의 관계성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또 멤버들은 오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를 진행하고 국내외 팬들과 소통을 나눴다.

팀명에 ‘집 나온 아이들’이라는 뜻을 담아 전형성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출발한 스트레이 키즈는 북미 시장에서 ‘스트레이트(straight·일직선으로)’로 질주하며 K팝의 미래가 됐다. 특히 이들을 발굴한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의 성질을 닮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멤버들을 중심으로 곡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잘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작년 11월 발매한 미니 8집 ‘락스타(樂-ST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네 개 앨범을 연속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음반 타이틀곡 ‘락(樂)’은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핫 100’(90위)에 진입하는 기록을 썼다.

같은 해 4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에서 총 18개 도시 42회 공연에 달하는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MANIAC)’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앙코르 공연을 양일 전석 매진 시키며 성료했다.

필릭스가 올해 1월 열악한 영양 및 식수위생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라오스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점차 멤버들이 선한 영향력도 과시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더 높은 비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7월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I-Days)’, 14일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 8월 1일~4일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까지 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 세 곳의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펼친다.

이에 앞서 29~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네 번째 공식 팬미팅 ‘스키즈의 마법 학교’를 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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