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천운농협 ‘콩 종합처리장’ 준공…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전망
동면 운농리 농공단지 내 준공식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 공모 선정
35억원 투입해 총 7900㎡ 규모 건립
화순 등 전남산 콩 물량 1000톤 예상
입력 : 2024. 10. 31(목) 16:48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과 최우영 화순농협지부장, 정승명 화순경찰서장, 김진성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식량자급관리단장,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과 조합원, 광주·전남조합장과 지역주민 등이 31일 화순 동면 운농리 농공단지 내에서 콩 종합처리장 준공식 후 시설물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과 최우영 화순농협지부장, 정승명 화순경찰서장, 김진성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식량자급관리단장,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과 조합원, 광주·전남조합장과 지역주민 등이 31일 화순 동면 운농리 농공단지내에서 콩 종합처리장 준공식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양배 기자
화순에 최신식 기계설비를 갖춘 콩 선별장이 조성되면서 1000톤 이상의 전남산 콩 물량 재배가 예상돼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 천운농협은 31일 화순 동면 운농리 농공단지내에서 콩 종합처리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 최우영 화순농협지부장, 정승명 화순경찰서장, 김진성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식량자급관리단장,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과 조합원, 광주·전남조합장과 지역주민 등 7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협 발전에 기여한 구복규 화순군수 등 7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콩 종합처리장은 천운농협이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35억원의 예산을 배정 받아 선별장 480㎡, 저온저장고 330㎡, 일반창고 330㎡ 등 총 7900㎡의 규모로 건립됐다.

최신식 기계 설비를 갖춘 콩 종합처리장은 집진, 검불, 돌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2대의 색채 선별기를 통해 썩은 콩, 불량 콩 까지도 골라내는 등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천운농협은 화순지역 220㏊를 비롯해 보성·고흥·구례·곡성 등에서 재배되는 콩 물량이 1000톤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콩 선별장 조성으로 두부, 간장, 낫또제조·생산 등 6차산업 즉 농촌융복합산업으로 이어가 조합원들의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은 “그동안 농업은 단순한 먹거리 공급처로만 인식해 왔지만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국제 곡물수급 난항 탓에 애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났다”며 “정부의 콩 재배 장려 정책에 따라 면적 확대와 농업인 교육 등을 통해 농업인의 농가소득 향상과 범국가적 농정기조에 따른 사업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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