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태도 인근해상서 중국어선 뒤집힌 채 발견
해경 "중국 관계기관 연락해 파악"
입력 : 2023. 12. 05(화) 18:44
5일 오전 9시 58분께 신안 태도 서쪽 약 38㎞ 해상에서 중국 선적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전복 상태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목포해경 제공
신안 해상에서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5일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신안 태도 서쪽 38㎞ 해상에서 선박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사고 해상 주위 통항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방송 및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10시 58분께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이 확인한 결과, 해당 선박은 중국 선적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은 바다 위에 전복해 있었고 사고 해역 주변에는 어망과 로프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해경은 선박에 타격 신호(선체를 두드려 반응을 청취)를 취하는 등 생존자를 확인하고, 수중수색을 통해 선체 서류와 장비작동 여부 등을 수집해 자세한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중국 RCC(구조조정본부)와 중국어선 협회 등 관계 기관에 연락을 취해 관련 상세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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