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파트 지하 휴게공간 화재…3명 경상
스프링클러 설치돼 있지 않아
입력 : 2025. 07. 15(화) 11:02
스프링클러 없는 마포구 노후 아파트서 불.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 18분, 성산동 14층 아파트 지하 1층 휴게공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3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11명이 구조되고 3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지하 공간 일부가 소실됐다. 소방 인력 98명과 차량 28대가 투입돼 약 1시간20분 인 오후 6시39분께 진화를 마쳤다.

이 아파트는 1986년 사용승인을 받아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고, 실제로 화재 발생 장소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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