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64.6%…민주당 56.2%로 6년 만에 최고치
리얼미터 조사 결과…5주 연속 상승세
“인선 단행·윤 전 대통령 재구속 영향”
입력 : 2025. 07. 14(월) 08:30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 중반을 넘어서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4.6%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2.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0.0%로, 전주보다 1.4%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4%였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60% 중반에 근접, 지지율 강세가 더욱 공고해지는 양상”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특검 수사 진전, 주요 내각 인선 단행 등이 긍정 평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10~11일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6.2%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2.4%p 상승한 수치로,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4.3%로, 전주보다 4.5%p 하락하며 2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9%, 3.7%를 기록했다.

두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는 ±3.1%p였다. 응답률은 각각 6.0%, 5.5%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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