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아내 폭행 말리던 행인·경찰관도 때린 40대 구속
행인 중 고교생은 중상...병원 치료 중
입력 : 2025. 07. 14(월) 17:56
경찰 출동. 연합뉴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내를 폭행하다 이를 말리던 행인과 경찰관을 잇달아 때린 혐의(상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5시25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행인 4명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1명까지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특히 A씨의 폭행을 제지하려던 피해자 중 고등학생 1명은 뇌출혈과 코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아내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한 행인들이 이를 제지하려다 부상을 입었다”며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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